[자막뉴스] "러, 화학무기 이미 사용했다"...처음으로 나온 증언 / YTN

2022-04-12 220

에두아르트 바수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군 대변인은 현지 시간 11일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의 RIA 노보스티 통신은 바수린이 "두더지를 구멍에서 뽑아내기 위해 포위군이 화학 부대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사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점령군의 대변인이 마리우폴 방어군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러시아군이 이미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저항 중인 아조우 연대는 무인기가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 군과 민간인에게 독극물을 투하해 피해자들이 호흡 곤란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긴급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퇴각한 러시아군이 곳곳에 지뢰를 설치해 자국민의 귀환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점령자들은 포획된 건물과 거리, 들판 등 곳곳에 지뢰를 남겼습니다. 그들은 건물과 자동차, 문에도 지뢰를 설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러한 전쟁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등의 더욱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41306202220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